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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 주법 꿀팁 2탄

일전에 빠른 곡 연주와 브라스 주법 꿀 팁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옥타브 주법, 3화음 주법, 그리고 펜타토닉 스케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그냥 대놓고 브라스만 해봤습니다.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저 세가지 포인트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보시고 주법에 대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건 신디로 할 때 얘기고, 진짜 생브라스 편곡을 할 땐 기본 틀은 같지만 약간은 다르게 해야합니다. 사운드가 나면서 불기 쉽게 편곡해야 하니까요. 간만에 펑키 반주도 한 번 만들어 보니 라이브로 합주 하고 싶은 저녁이네요.

브라스를 이야기하니 군대생각이 나네요. 첫 브라스 편곡은 군악대에서였습니다. 35인조 풀 브라스밴드 편곡이었죠. 엄정화의 ‘포이즌’을 풀 브라스밴드로 편곡하는건데 제가 아직 악기론을 배우기도 전이라서 그냥 피아노 생각하고 편곡을 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대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표현할 땐, 피아노에선 한 음이더라도 여러 악기가 그 음에 달라 붙는건데 저는 그걸 당연히 몰랐죠. 그래서 악기별 중복을 하지 않아 장황하기만 하고 지저분한 편곡을 했다가 망신당한 기억이 납니다. 트럼본도 C조 악기인데 그것도 몰라서 Bb으로 편곡했다가 소리가 꼬인 적이 있죠.

그렇게 첫 곡을 망친 다음 해군군악대 편곡의 전설이신 ‘황문규’선생님의 스코어를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딱 봐도 굵은 선을 유지해서 말 그대로 ‘사운드’가 나오는 편곡을 하시더라고요. 여하튼 그 분의 스코어가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할 때까지 약 50여곡 풀 브라스 밴드 편곡을 할 수 있었던, 저에게 군악대는 고마운 공부의 장이었습니다. 원래는 스코어를 먼저 그리고 파트보를 옮겨 적는건데, 제대하기 전엔 스코어는 머릿속에만 넣고 파트보를 그려 나갔으니까요. 그만큼 음악하는 사람에게는 잘만 다녀오면 군악대가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이거, 쓰다보니 갑자기 군악대 홍보대사가 된 느낌이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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