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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사이지만 여자들이 부르기엔 이상합니다.

코스모스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의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를 그대로 회중 찬송가로 부르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합니다.

이 찬송가는 고된 삶을 살았던 패트릭 선교사의 이야기를 아일랜드 민요 멜로디에 붙인 겁니다. 저는 이 찬송가를 매우 좋아하지만 회중 찬송에선 써있는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노래에 녹은 곡이 ccm과 찬송가에 많이 있습니다. 인생의 희노애락 없는 자 없기에 우리는 공감하며 부릅니다. 하지만 이 곡에서는 회중 찬송으로 부르기에 문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절 가사의 ‘아들’ 부분입니다.

2. 지혜의 주여 말씀으로서 언제나 내 안에 계십소서
주는 내 아버지 나는 아들 주 안에 내가 늘 함께 하네

아름다운 가사이지만 여자들이 부르기엔 이상합니다. 여자는 딸이니까요. 이 곡이 만들어진 배경을 모르는 성도들은 왜 ‘꼭 아들이어야 하지?’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설령 배경을 설명했다 하더라도 남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인 양, 심지어는 성별까지 바꿔서 감정 이입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지난 주일 예배에서 이 곡을 노래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아들을 ‘자녀’라고 바꿔서 자막을 쳤습니다. 남녀 다같이 부르는 회중찬송이니까요.

‘너는 내 아들이라’라는 곡도 매우 좋은 곡이지만 여자가 부르기에 좀 이상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편 2편 7절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를 인용한 곡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에서 ‘낳았다’는 출생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움’의 의미입니다. 또한 이 왕은 예수님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중의적 해석과 문학적인 상상으로 이 곡을 부를 수 있고 저도 좋아하는 곡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여자가 부르기에는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성분들은 이런 부분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상황에 익숙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항의를 안하는 것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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