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음악가의 현실. 구조탓 vs 내탓

SBS생활의 달인.

10년째 거의 빼놓지 않고 보는 티비프로다. 매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떡복이, 김밥, 빵집, 만두집 등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음식점인데 사람이 붐빈다. 비법이 있는 거다. 요리시간이 아니라 ‘준비시간’에 이루어진다. 대개 육수나 소스, 반죽 등이다.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여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소비자의 눈앞에선 그냥 육수고 소스다. 하지만 느낀다. 다른 집과 ‘다 르 다 고.’ 그 다름은 의미없는 독특함이 아니다. 창의성과 노력을 소비자에게 맞춘거다.

음악을 생각해보자. 자신의 작품이 인정받지 못할 때 보통 시장구조탓을 먼저 한다. 물론 비정상이다. 하지만 대중은 구조 신경 안쓴다. 본인의 필요가 먼저다.

대중이 무엇을 필요로 할까 생각하면 의외로 간단하다.

1. 필요로 하는데 아직 없는 것.
2. 아직 몰랐던 필요를 알려주는 것.
3. 비슷한게 이미 있지만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 내놓는 것.

창의성은 이거다. 예술가 혼자만 좋고, 필요한 것 같고 독특한 것 같은게 아니라 사람들이 같이 공감하는 것 까지 연결되어야 비로소 창의적인거다. 10년 전 아이폰이 등장할 때 그랬다.

누구나 알법한 네가지 원리가 떠오른다.

1. 사실은, 비슷한게 많을 수록 찬스다. 그 때 개인의 색채는 빛난다. 의미없이 테크닉에만 빠지지 말고 자기 색깔 찾고 집중하자. 테크닉은 로봇이 더 좋다.
2.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들이자. 떡복이 대박집 육수내는 만큼의 정성이 우리의 작품에 스며있나?
3. 팔장끼고 시장탓 하지 말자. 폼잡아야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거대자본에게 빈틈을 줬다. 가난해야 아티스트? 진짜 굶어보면 결국 닥치는 대로 하잖나. 환경이 좋은 지금 시대는 자기피알도 아티스트의 의무다.
4. 페이스북에서 반응 없으면 더 연구하라. 나가도 똑 같다. 여기는 좋은 시험무대다.

 

You may also like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