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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림의 리하모니제이션 세미나 엿보기 3

: 느린 곡, 멜로디 치면서 연주하기 – 마커스 ‘부르신 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코드의 가장 윗 성부를 담당한다는 겁니다. 베이스와 멜로디의 사이가 벌어지는 상황이나 더 꾸며 넣을 음이 있으면 그땐 오른손 엄지뿐 아니라 집게도 사용합니다. 이건 간단한 말 같지만 매우 중요한 꿀팁입니다. 멜로디 치지 말고 우선 왼손과 오른손 엄지만으로 화음을 만들어보세요. 오른손 집게는 옵션입니다. 연주 영상의 Verse 1은 코드만 짚어주지만, Verse 2부턴 4비트로 반주가 계속 깔립니다. 그 4비트 연습을 하는 겁니다. 그게 되면 이제 멜로디를 입히기만 하면 되죠. 당연히 한 번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엔 헷갈립니다. 하지만 곡 하나 정하고 하나만 우선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연습해보세요. 한 곡만 성공하면 이미 비트가 익숙해져서 다른 키의 곡을 해도 처음만큼 어렵진 않을 겁니다.

이 틀대로만 나가기에는 좀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하모니제이션이 필요합니다. 원곡의 느낌과 대조되기 때문에 적절한 리하모니제이션은 MSG 역할을 하죠. 물론 안 어울리는 위치에 넣거나 과하면 느끼해집니다. 세미나에서 우리가 나눌 이야기 중 중요한 부분이 이겁니다. 우선은 리하모니제이션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어떤 기준으로 적용해야 가장 좋을지 결정하는 방법을 나눕니다.

뭘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보이싱입니다. 가장 완벽한 것은 더 뺄 게 없는 것이라는 명언처럼 내가 누르고 있는 음이 없어도 되는 음인지 꼭 있어야 하는 음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선 그렇게 알고 지금까지 대충 누르던 버릇을 버리고 올바른 보이싱으로만 계속 쳐버릇해야 합니다. 세미나에 오시면 제가 만들어 놓은 보이싱 자료집을 드립니다. 사실 누구에게 주기 망설여지는 자료 아니겠습니까? VJ특공대 보세요. 누가 소스 만드는 비법을 전부 공개합니까. 딱 하나는 안 보여주잖아요. 하지만 여러분에게 리하모니제이션 방법 알려줘도 그냥 치면 맛이 잘 안납니다. 보이싱이 안되거든요. 세미나 한다고 초대해놓고 그렇게 보낼 수 없어서 나중에 책으로 엮으려고 만들고 있는 보이싱 자료를 드리려고 합니다. 시간을 내어 참석하셔서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도 많이 던지시고 음악의 열정도 다시 불태우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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