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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진행이란 뭘까요? Lesson. 1

오늘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글을 써봅니다.

요즘 이진아의 ‘냠냠냠’이 핫 이슈입니다. 박진영씨가 이렇게 말했죠. “2-5-1 진행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제가 가장 많이 썼을 것 같습니다. ‘냠냠냠’의 화성이 놀라웠던 이유는 이 뻔한 기본진행을 대중음악 테두리 안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으로 계속 멋지게 변형 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2-5-1이 뭔지 모릅니다. 2-5-1이 뭐길래 저런 말을 했을까요?

쉽게 말하면, 1도만 있어도 사실은 큰 문제 없는데 2도와 5도를 앞에 일부러 끼워 넣어 특별한 진행감을 준 것입니다. 이름은 그냥 쉽게 Two-Five-One ; 2-5-1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5도는 여러가지 모양(텐션, bII7대리코드)으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이진아는 그 변형도 자유자재로 합니다. 그래서 박진영씨가 저렇게 말한 겁니다.

음악에서 모든 코드는 세가지 기능 중 하나를 합니다. 안정, 약간 불안정, 매우 불안정의 기능입니다. 2-5-1의 각 코드도 기능이 있습니다. 2도는 Subdominant(약간 불안정) 5도는 Dominant(매우 불안정) 1도는 Tonic(안정)의 기능을 하는데, 인간은 ‘약간 불안(2)-매우 불안(5)-안정(1)’적인 진행을 즐거워 하기 때문에 음악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마냥 ‘1도-1도-1도’ 의 진행은 안정적이라고 느껴지기보다 지루합니다. 그래서 불안정과 안정의 요소는 음악 뿐 아니라 모든 예술의 에너지입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요리할 때 MSG가 음악에선 2-5-1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내 마음을 가득 채운’이라는 곡입니다. 같은 곡이 두 번 반복되는데 처음엔 2-5-1을 넣지 않고 연주했고 두번째엔 2-5-1을 요소요소에 넣었습니다. 한 번 비교해 들어보세요.

뭔가 다르죠? 그래서 작곡할 때 2-5-1은 좋은 재료가 됩니다. 중요한 가사를 위해, 혹은 특별한 느낌을 주기 위해 넣습니다. 하지만 MSG 많이 넣으면 느끼해 지는 것처럼 음악에서도 2-5-1을 남발하면 정작 필요한 부분에서 포인트를 줄 수 없어집니다.

음악에서의 MSG, 2-5-1의 감칠만 한 번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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