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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중간에 영어 단어 섞어 쓰는 설교

중간에 영어 단어 섞어 쓰는 설교, 불편합니다. 그 단어 모르는 성도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뻘쭘하게 만드는 것보다 스마트함이 소중하진 않습니다. 히브리어, 헬라어도 아니고 고작 영어단어를 말하면서 더욱 명확한 성경해석을 위해서라는 핑계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한글로도 설명이 안 되는 건 사실 중요한 게 아니라는 방증이겠죠. 한술 더 떠서, 한글로 말하다 영단어로 한 번 더 굳이 반복하는 걸 모든 성도를 위하는 거라 볼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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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편곡

작곡가들 모여서 밴드반주와 어울리는 3성부 찬송가 편곡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9월에 책이 나온답니다!

감금모드에요 ㅎㅎㅎ

예배찬양 중 Key up에 대해

음악에서 조바꿈(전조)의 방법과 종류는 다양하다. 클래식 음악에선 재단된 의도와 정밀한 감정 흐름을 끌어가기 위한 유연성 있는 조바꿈이 보편적이다. 예배찬양은 노래 중심으로 높은음의 제약을 받기에 반음에서 한음 정도 올리는 Key up이 주로 사용된다.

Key up은 조성 전체를 들어 올려 심리에 충격을 주는 강력한 음악기법이므로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미 노래에 부담될 만한 고음이 있다면 약간 낮춰 시작해서 Key up으로 원래 조성에 도달해야 할 때도 있다. 목소리를 강하게 낼 수 있는 흐름이라면 조금 무리를 해서 Key up을 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다. 음악적 접근으로 펼칠 방법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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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와 미술, 음악이 만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오묘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잘 디자인하면 그분의 성품이 생각난다. 미술도 마찬가진데 색과 선과 면, 덩어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성품이 작가의 의도와 결합된 관람자의 유연한 해석을 통해 느껴질 수 있다. 유학시절, 나무 계단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매력적이던 본관 재즈피아노 레슨실에는 미술품 두 점이 걸려 있었다. 스승님은 종종 그림을 보며 느껴지는 감정을 즉흥 연주하는 연습을 시키셨다. 고정된 미술을 바라보는 바뀌고 움직이는 인간의 마음에 따라 칠 때마다 달라지는 소리는 근원적 예술에 빠지는 느낌을 주곤 했다.

어떤 작품은 아직 물감이 꾸덕한 이 원본 그림들을 보는 내내 심장이 묘하게 요동쳤다. 태초에 하나님이 부여하신 수많은 감정들 중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나도 몰랐던 숨겨진 것들이 반응해 올라오는데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전은호 작가님과는 아이머스를 통해 한 6년 전 부터 알던 사이인데 인생의 스토리를 알면 왜 이런 색과 그림의 결이 나올 수 밖에 없는지 보는 동안 피가 심장을 왜 빠르게 지나가는지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예배와 미술, 음악이 만난다. 그 옛날 건축과 미술, 음악의 의도된 정교함은 놀라운 하나님을 드높이고 드러내는, 사치가 아니라 가치의 표현이었다. 태고부터 인간은 벽이 있으면 그림으로, 소리가 나면 음악으로 신을 표현하고 교통하려는 시도를 했다. 아름답고 건강한 미술과 음악은 우리를 그렇게 주권자에게 안내한다. 사치로 왜곡되고 뒤틀린 현대 교회와 크리스천의 예술관이 서서히 회복될 필요가 있다.

 

Abstract painting UNO 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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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의 클래식과 실용음악

클래식의 매력은 고도로 디자인된 악보를 통한 정제된 소리, 실용음악의 매력은 코드만 가지고 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소리다. 기도로 치면 적어서 보고 하는 정리된 기도와 즉석에서 하는 역동적인 기도의 차이와 비슷하다.

둘 다 소중한 방식 아니겠나. 이유 없이 대립하는 것은 세상 피곤한 밥그릇 전쟁을 교회에까지 끌어들이는 모양새다. 너는 안되고 나는 된다는 생떼가 아니라 여기에 없는 게 저기에는 있다는 존중의 태도로 연합할 때 얼마나 예배가 풍성해질지 상상해보자.

<허림의 반주법 세미나 /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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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반주는?
  1. 교회마다 다른 예배환경과 상황 이해
  2. 교회마다 다른 성도의 정서 이해
  3. 곡의 가사와 음악 스타일 이해
  4. 화성과 피아노 이해

에서 시작됩니다.?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피아노를 잘 치지만 좋은 반주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세미나를 엽니다.


  • 하루 종일 저와 반주 생각만 한번 해 볼까요?

레벨을 나누지 않습니다. 교회반주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1. 반주자 필수 화성학
  2. 올바른 보이싱
  3. 상황별 반주패턴
  4. 리하모니제이션 테크닉
  5. 텐션
  6. 편곡법
  7. 연습방법

  • 준비물
  1. 오선노트와 필기구
  2. 보이싱 바이블(현장구매 가능)
  3. 음악 구구단 암기(입금확인 메일에 첨부)

*반주 연습 자료집과 간식을 제공합니다.

 

내일은 주일 #01

예배인도 하다보면 찬양 안 하고 있는 성도가 보이죠. 그런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 지치죠. 때론, 왜 교회 왔나 싶기도 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느 누가 그냥 왔겠어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마음이 힘들어 입이 안 떨어지는 성도들 많아요. 찬양이 뜨거울수록 본인은 힘들죠.

예배팀원들 눈에는 보입니다. 혼자만 젖어들지 말고 축 처지고 입을 못 여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며 노래해 주세요. 강단과 회중석의 온도차를 좁히는 노력은 아름답습니다.

빈티지 예배 세미나

예배 세미나를 합니다.

트렌드라는 예배 편식증에 걸려있지는, 너무 감성적인 예배에 젖어 신앙의 깊이를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과거 기독교 전통에의 집착이 아니라 과거-현재-미래를 꿰뚫는 역동성을 함께 논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빈티지 예배는 좋은 기독교 전통의 본질을 담아내면서
틀에 박히지 않게 새롭게 표현된 예배를 의미합니다. 예전(禮典, liturgy)을 다음 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전수하는 빈티지워십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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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분석

내 기억에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음악분석이었다. 그 얘기 들을 때마다 ‘음악분석이 가장 중요한데…?’라고 생각하곤 했다. 클래식 작곡가들은 매우 치밀하게 작곡한다. 음악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기법과 의도와 해학과 감정이 담겨있다. 그냥 흥얼거려서 만들지 않는다.

연주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작곡가의 의도를 읽어내는 거다. 하필이면 왜 그 key를 택했을까, 왜 템포를 그렇게 잡았을까, 왜 왼손에 스타카토를 찍었을까, 왜 갑자기 쉼표를 넣었을까, 왜 그 코드를 넣었을까… 읽어내야 할 이야기가 수두룩하다.

두 번째는 그 작곡가의 이야기를 내 시선에서 한 번 더 해석하는 거다. ‘이 부분은 속삭이는 거야, 이 부분은 외로운 부분이야, 이 부분은 기쁜 것 같지만 내가 볼 땐 슬픔을 감춘 기쁨이야…’ 등으로 재해석한다. 그래서 음 하나 라인 하나 쉼표 하나에 모든 상황과 감정을 담아 연주할 수 있는 거다. 괜히 피아니스트들이 미간을 찡그리고 입을 움찔거리는 게 아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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